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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와 함께 있게 되면

"친구는 제2의 부모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 "친구는 내 얼굴이다." 라는 말도 있듯이 어떤 친구와 어울리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기도 하지요. 그만큼 친구의 역할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잡아함 《선지식경》에서 부처님은 좋은 친구와 사귀는 이익은​ 수행의 전부를 이룩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씀하십니다. ​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 친구는 성공과 역경을 함께 나누는 동반자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불행은 누가 친구가 아닌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 말은 우리가 행복하고 성공적인 상황에서 reformd67.tistory.com 부처님이 라자가하의 어느 골짜기 작은 정사에 머물고 계실 때의 일이다. ​ 그 무렵 아난다도 골짜기의 조용한 곳에서 명상을 하고 ..

마음 이야기 2023.06.18

물에 비친 모든 달은

​ ​일월보현일체수(一月普現一切水) ​하나의 달이 일체의 물에 널리 나타나고 ​​​"천 개의 강에 물이 흐르면 ​천 개의 강마다 달이 비친다 ​(천강유수천강월)" 라고 했지요. ​ ​ ​부처님이나 중생이나 할 것 없이 ​본래의 한 마음에 근거를 두고 ​업과 인연에 따라서 각각 모양과 능력이 ​다른 개체를 이루는 것이, ​강마다 달이 뜨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 ​ ​하늘의 달은 하나지만 강가에서 보는가, ​여울에서 보는가, 연못에서 보는가, ​웅덩이에서 보는가, 바다에서 보는가에 따라 ​비치는 달 모습이 다 다릅니다. ​ ​​근본마음은 하나지만 ​사람마다 그 마음의 작용이 다릅니다. ​ ​ ​전기를 비유로 들어보겠습니다. ​ 하나의 발전소에서 전기가 나오지만 ​그 전기가 하는 일이나 드러나는 모양은 ..

마음 이야기 2023.06.18

자기의 뿌리인 주인공을 굳게 믿으라

​ 《생활 속의 불법 수행》에서 ​대행스님은 ​주인공은 말하자면 나를 형성시킨 주체, ​즉 나무로 치면 뿌리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 부모미생전의 자리, 나의 근본이 주인공인데 ​흔히 '나' 라고 하면 내 육신과 의식작용을 '나'인 줄로 알지만 찰나로 변하는 그 '나' 가운데 어느 때의 '나'를 진짜 '나'라고 하겠느냐, ​그래서 '나'를 세우기 이전의 근본자리, ​ 주인공을 믿고 모든 것을 거기에 ​되돌려놓아 보라, ​​'주인공만이 모든 걸 하고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고 믿으면 관세음보살이 찰나에 드셔서 법을 설하기도 하고 ​약사보살이 법을 펼쳐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 ​​자기의 뿌리인 주인공을 굳게 믿으라. ​주인공을 진실로 믿고 거기에 일체를 맡길 때 내 의식들이 통신이 되고 그리 되..

마음 이야기 2023.06.16

삼인행 필유아사언

​ ​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하여야 하느니라. ​ ​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 -《논어 》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스승이 될 만한 이가 있으니, ​그 중 옳은 이를 가려 따르고 옳지 못한 이를 가려 내 잘못을 고쳐야 한다. ​ ​삼인행 필유아사언 (三人行 必有我師焉)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 ​(澤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 ​-《논어 》 수행의 조건, ​최상의 행복에 이르는 첫 걸음은 ​ 수행의 조건 ​최상의 행복에 이르는 첫 걸음은 ​ ​​"어리석은 이를 멀리하고 ​현명한 이와 ​존경받을 만한 덕성을 갖춘 이들을 가까이 하는 것" 이라고 ​붓다는 『최상의 행복경』에 img9207.tistory.com ..

마음 이야기 2023.06.11

문자 너머 의미를 이해하는 인문학적 지성

​ ​ 우물 안에는 여러 개구리가 살고 있었다. ​ 그들은 우물이라는 일정한 공간을 통해서만 세계를 인식하기 때문에 하늘도 그 안에서는 그리 크다고 느끼지 못한다. ​ ​ ​이 조그만 공간에서 개구리들 대부분이 만족하면서 살았는데, ​ 유독 한 개구리가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우물 밖으로 나가려고 하였다. ​ ​​ 그래서 온 힘을 다해 뛰어 봤지만 ​이내 떨어지고 말았다. ​무엇 때문에 그리 뛰느냐는 ​ 주위의 핀잔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해서 우물 밖을 나가려고 하였다. ​그에게는 우물 밖 세상을 보는 것이 ​삶의 이유였던 것이다. ​ ​ ​소원이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하던가? ​ 마침내 기적이 일어났다. ​ 그가 우물 밖으로 나가게 된 것이다. ​ ​ ​ 우물 밖의 하늘은 ​안에서 보는 것과 달리 끝없..

마음 이야기 2023.06.05

문제가 되기 전에

모든 일에 예방이 최선의 방책이다. 없애야 할 것은 조그마할 때 미리 없애도록 하라. 버려야 할 물건은 무거워지기 전에 빨리 버리도록 하라. 무슨 일이든 문제가 되기 전에 주의해야 한다. 일이 벌어진 뒤에는 이미 때가 늦다. -노자- 나를 돌아보게 하는 역경계가 오면 감정을 다스리는 데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시간이 흘러가는 속에서 우리는 감정의 파도에 휩싸입니다. 그 강렬한 감정들이 마음을 충돌시키고, 한순간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기쁨 img9207.tistory.com 희망은 산과 같은 것이다. 저쪽에서는 기다리고 이쪽에서는 틀림없이 찾아갈 수 있다. 그러나 길을 찾아 올라가야 한다. 단단히 마음을 먹고 떠난 사람들은 모두 산꼭대기에 도착할 수 있다. 산은 올라오는 사람에게만 정복된다. -..

마음 이야기 2023.05.28

진실로 자기를 사랑하고 보호하려는 사람은

​ ​ ​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파세나디 왕이 찾아와 이런 것을 여쭈었다. ​ ​ ​"부처님,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몸과 입과 뜻으로 악행을 하면 ​그것은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몸과 입과 뜻으로 선행을 하면 그것은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제 생각에 잘못이 없는지요?" ​ ​ ​부처님은 이렇게 대답했다. ​ "왕의 생각이 옳소. ​어떤 사람이 몸과 말과 뜻으로 악행을 한다면 그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거나 보호하는 것이 아니오. ​ ​왜냐하면 나쁜 행위를 하게 되면 그는 그로 인해 편안해지지 않기 때문이오. ​ ​반대로 몸과 입과 뜻으로 선행을 하면 ​그는 참..

마음 이야기 2023.05.27

깨달은 바보가 되어라

​ ​ ​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한 유태인이, 아들을 예루살렘에 있는 학교로 유학을 보냈다. ​ 그런데 아들이 예루살렘에서 공부하고 있는 사이에 아버지가 중병으로 앓아눕게 되었는데 ​ 아무래도 아들을 만나 보지 못하고 임종할 것 같아 유서를 썼다. ​ ​ ​ 유서의 내용은 자기의 재산을 한 노예에게 물려주되, ​ 단 한가지만 아들이 바라는 것이 있으면 아들에게 준다는 것이었다. ​ ​ ​ 마침내 아버지가 죽자, 노예는 자신의 행운을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달려가, 아들에게 아버지의 사망을 알리고 유서를 보였다. ​ 아들은 크게 놀라고 슬퍼했다. ​ ​ ​ 아들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후에 앞날을 어떻게 해야 좋을까를 곰곰히 생각했다. ​그는 결국 랍비를 찾아가 사정을 말하고, ​"왜 아버지께..

마음 이야기 2023.05.27

자신을 보는 자와 자신을 못 보는 자

​ 지혜로운 자는 자신을 보는 자 입니다. ​지혜롭지 못한 자는 ​자신 외에 다른 것을 보는 자 입니다. ​지혜는 자신의 무지를 보는 데서 생기고 무지는 자신의 유식을 보는 데서 생깁니다. ​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내 자신을 먼저 돌이켜 보세요. ​그것을 왜 하려 하는지.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내 자신을 먼저 이해시켜 보세요. ​그것이 왜 필요한지. ​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내 자신을 먼저 납득시켜 보세요. ​그것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를. ​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내 자신을 먼저 설득시켜 보세요. ​ 그것이 된다는 확신이 차도록. ​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내 자신을 먼저 인정해 주세요. ​그것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 -게이트- ​ 《좋은글 대사전》 ​좋..

마음 이야기 2023.05.27

매 순간의 선(禪)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 ​ 선문에서 수좌승이 되려면 ​적어도 십년 동안은 스승 밑에서 수련을 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 ​​난닌 선사는 이제 막 수련을 마치고 ​수좌승이 된 덴노의 방문을 받았다. ​ ​​마친 그 날은 비가 와서, ​덴노는 비옷을 입고 우산도 가지고 갔다. ​​난닌 선사는 ​그와 인사를 나누고 이렇게 물었다. ​ ​​"자네 비옷을 현관에 두고 왔겠군. ​ 그런데 자네 우산을 비옷의 왼쪽에 두었는지 ​ 오른쪽에 두었는지 궁금하네." ​ ​덴노는 순간 당황하여 ​곧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 그는 자신이 매순간의 선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그래서 그는 난닌 선사의 제자가 되어 육년 동안 더 수련을 하고서야 매순간의 선을 완수할 수 있었다. ​ 《나를 찾아가는 101가지 선 이야..

마음 이야기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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