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타고난 걱정쟁이들은 불안을 전념시킨다

일심행 2023. 5. 2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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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일을 겪어도

​불안을 느끼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사소한 일에도 유난히 불안해하고 걱정스러워하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혼자서만 고민하면 딱 좋겠는데, ​

무의식적으로 자기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계속 본인 감정을 이야기한다.

​상대가 "에이, 뭐 그런 걸 가지고 그래. 그 정도는 별 거 아니야"

라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 넘겨도

"아냐, 정말 심하다니까? 그렇게 웃을 일이 아니라고"

라고 반박하며 계속 상대에게 불안을 강요한다.

​이들은 자아 경계선이 분명하지 않은 사람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문제는 이들이 자기의 부정적인 얘기를 한참 쏟아놓다가 어느 순간부터 은근히 상대의 약점을 건드리기도 한다는 점이다.

​걱정쟁이들은

자신의 약점을 한참 노출하다 보면

왠지 스스로가 비참한 듯한 기분에 휩싸인다.

자존심도 상한다.

그래서 슬며시 "너는 요새 어때?" 하고 화제를 상대방에게 돌린다.

​상대는 왠지 고민 많은 사람 앞에서 ​

"나는 완전 잘 지내지" 라고 신나게 대답하기가 미안하다.

그래서 "그저 그렇지 뭐" 라든가 ​"별로 재미가 없어" 라고 애매하게 대답한다.

이 말을 들은 걱정쟁이들은

드디어 무언가 냄새를 맡았다는 듯이 하나하나 상대의 사생활을 캐묻기 시작한다.

이성친구 혹은 배우자와의 관계가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른다.

그게 아니면 취직 문제나 승진 문제, 자녀 문제가 등장한다.

어쩌다 그 중 한두 가지가 작은 문제가 있어 약간 힘든 기색을 내비치기라도 할라치면

걱정쟁이는 나보다 더욱 과장된 감정을 표현하며 나를 '걱정해준다'.

 

이런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나면

기분이 몹시 안 좋아진다.

친구의 부정적인 기운이

온몸에 독약처럼 퍼져 기운이 쭉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간 괜찮다고 여겼던

나의 온갖 관계들도

문제투성이처럼 여겨진다.

힘들지만 나름대로

잘 참으며 살아왔는데,

친구의 부추김에 스트레스 지수가 폭발 직전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자아 경계선이 흐릿한 사람일수록

걱정쟁이들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

걱정쟁이들 옆에 있으면

결국 나쁜 생각만 많아지고, 불안만 가중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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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피해야 할 위험한 통제광들

어떤 걱정쟁이들은

상대가 걱정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속에서 우월감을 느낀다.

타인의 감정을 착취해서

본인의 안정을 찾으려는 못된 속셈이다.

이런 아이들은

시험을 보고 나서도

"아, 나 완전히 망했어" 라고 호들갑을 떠는데,

나중에 알고 보면 전체 문제 중에서 한두 개밖에 틀리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보다 한 술 더 뜨는 걱정쟁이들이 있다.

바로 걱정하는 척하면서

자기 자랑을 하는 이들이다.

 

​​"지난해에 세금이 너무 많이 나와서 걱정이야."

 

세금이 많이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돈을 많이 벌었다는 의미다.

그래도 이 정도면 순진한 편이다.

걱정쟁이 중에는 통제광도 존재한다.

남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을 하면서

잔소리를 하는 이들의 특성 중 하나는

타인의 불편을 과소평가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걱정의 형태로

남을 통제하고자 한다.

 

대표적인 것이

지나치게 자녀를 통제하려 드는 부모다.

이외에도 통제광들은 자신이 직접 타인 삶의 기준을 세우는 것을 즐긴다.

그리고 그 기준에 맞게 행동하도록 주변 사람을 닦달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

상대가 무언가 실수를 하거나

자기 기준을 벗어나면

곧 바로 간섭에 돌입한다.

 

나는 사람들에게 가능하면

만날 때마다 하소연을 하고 ​

부정적인 추측을 일삼는 사람을 ​주변에 두지 말라고 충고한다.

내가 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

언젠가 이들이 변화할 거라고 기대하지도 말고, 조금만 참으면 된다고 스스로를 억눌러서도 안 된다.

문제는 그런 사람이 결코 나와 끊을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을 때,

그런 상대가 부모라든가,

매일 봐야 하는 한 사무실의 동료라든가, 같은 동아리 선후배일 때다.

이럴 때는 최대한 그 상대와 부딪치는 일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유쾌하고 매사 긍정적인 사람을 찾아 어울리려고 해야 한다.

특히나

자아 경계선이 희미한 사람은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안정된 사람과 함께해야 본인의 정신 상태도 건강해질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

​​걱정쟁이들은 우선 피하고 볼 것

 

​어쩔 수 없이 만났다면

​이야기 흐름을 조정할 것

걱정쟁이들은

자기 얘기를 한참 하다가

"그런데 너는?" 이라며 대화의 흐름을 자연스레 돌리곤 한다.

그래서 나도 요새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나는 친구의 걱정을 한몸에 받는 불행한 사람이 되어 있다.

없는 걱정도 생길 판이다.

따라서 이런 걱정쟁이들과 이야기를 할 때는 되도록 이야기 흐름이 당신에게 넘어오지 않도록 잘 조정하라.

통제광과는 관계를 끊을 것

당신을 걱정해준다는 핑계로

당신 삶의 모든 부분에

간섭하려는 치밀한 통제광들이 있다.

이들은 대개 말도 잘 통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강요만 한다.

이런 사람과는 인연을 끊는 게 상책이다.

관계를 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되도록 마주치지 않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자.

그런 대상이 자기 부모나 시부모라면 명절 때만 만나고,

같은 회사 동료라면

점심시간을 함께하지 마라.

동창 중에 이런 친구가 있다면

아예 동창회에 발길을 끊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걱정도 습관이다》

최명기 지음(정신과 전문의, 심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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