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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맹자는 이렇게 말했다.
만물이 다 나에게 갖추어져 있다.
그러므로
자기 내면으로 되돌아 가서
내면을 진실되게 하는 것보다
더 큰 즐거움은 없다.
자신의 마음을 미루어
남을 생각하기를
힘써 실천하는 것보다
인(仁)을 구하는 가까운 방법은 없다.
만물이 내 안에 있다.
곧 우주는
다름 아닌 내 안에 있는 것이다.
그러니 누구나 우주적 존재가 될 수 있다.
자기 안의 우주를
해와 달과 별들처럼
쉼 없는 성실함으로 가꾸면 된다.
천체들이 궤도를 지키듯,
자기를 돌이켜 보고
스스로에게 성실하면 된다.
삶을 쉼 없는 흐름 가운데 놓으라는 것!
흐름을 방해하는
모든 장애들을 걷어내라는 것!
나와 너라는 분별을 만들어 내는
협소한 자아의식을 허물라는 얘기다.
'나'에 대한 고집과
집착을 내려놓을 때
우리 삶은 타자에게 열려 있을 수 있게 된다.
'용서할 서(恕)'는
'너 여(如)'자에
'마음 심(心)'변이 덧붙은 글자로,
자신과 남을 동일하게 여기라는 뜻이 담겨 있다.
다른 사람을
너 자신만큼 귀하게 대하라!
내 안에 우주를 보고,
다른 이를 대하길
하늘을 섬기듯 하라!
그럴 때 우리는
천체들의 순항을 돕고
우주의 조화로운 운행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우주를 이해하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고,
인생을 이해하는 것이며,
결국에는 삶에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어야 했다.
《별자리 서당》
손영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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