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운명할 적의 마음이 다음생을 결정하기에 죽을 때의 마음이 참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전생을 믿나요? 본연 스님 지음 〈미타행자의 염불수행 이야기〉라는 책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대략 2001년이었던 걸로 생각납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사는 제임스라이닝거라는 세 살짜리 아이가 전투기 장난감을 좋아하고, 전투기에 부착된 보조탱크의 이름을 정확하게 말하면서부터 부모의 관심을 받기 시작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이던 1945년 3월 3일 제임스 휴스턴이라는 젊은이가 나토마베이라는 항공모함에서 전투기 콜세어를 타고 출격했습니다. 그 젊은이는 유황섬 전투에서 일본군의 총격을 받고 전투기와 함께 산화했습니다. 그리고 50여 년의 세월이 지나 미국에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