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친구란!

일심행 2023. 7. 2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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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역지우(莫逆之友)

 

서로 거스름이 없는 친구,

아주 친한 친구를 이르는 말로

장자(莊子)의 내편(內篇) 대종사(大宗師)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친구는 제2의 부모라고도 해요.

 

낳고 기르며 배움을 부모한테 받듯이

자라면서 친구를 통해 배워가니까요.

 

 

'친구는 너의 인격을 비추는 거울이다, '

라는 말도 있어요

 

 

여러분은 친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저에게 친구란? 하고 물어본다면

 

친구란!

내 영혼의 울림이다.

 

기쁜 일이 있을 때는 함께 기뻐해주고

슬픈 일이 있을 때는 함께 슬퍼해주며

 

세상 모든 이들이

나를 욕하고 등진다 할지라도

언제나 내편에서 변함없는 지지자가 되어주는 버팀목 같은 존재.

 

 

친구란!

 

내가 잘못된 길로 나아갈 때는 살며시

조언과 충고로 바른 길로 인도하고,

 

삶의 굴곡에 휘청일 때면

응원의 힘을 보태주며,

함께 더 좋은 발전의 길로 나아가는

영혼의 부름 같은 존재.

 

 

친구란

또 다른 나예요.

​친구와 나를
​다른 사람으로 보지 마세요.
​또 다른 내 분신이니까요.

​그래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하잖아요.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듯
믿음과 의리, 신의로써
​인간관계가 이뤄져야 하는데
​특히 친구지간은 그래야 해요.

​믿음과 의리가 없으면
​친구지간이 아닙니다.


​친구?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에요.

​그러니까 유유상종, 끼리끼리 어울리잖아요.

​순결로써 사귐을 깊게 하라

​관계를 통해서, 친구를 통해서
​거듭거듭 인간형성의 길로 나가야 합니다.


​친구는 고마운 존재예요.

​왜냐하면 나를 그렇게 일깨워주니까.

​나를 풍요롭게 만들고 나를 깨우쳐주니까.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눠갖기 때문에...


-법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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