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절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일심행 2024. 2. 20. 01:29
728x90
반응형

728x90

 

절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머리 숙여 절을 한다는 것은

온전히 나를 내려놓고

하심 하는 마음으로 

내 속의 나를 만나는 길입니다.

 

절을 하고, 하고

절을 거듭하다가 어느 순간

법당에 부처님의 모습이 

내 마음에 똬리를 틀고 있던

그 사람과 닮아보일 때,

 

누군가의 얼굴이 부처님

상호 위로 겹쳐 보일 때,

마음 깊은 곳에서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을 느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묵은 마음의 앙금이 내려가듯이

나를 돌아보고

깨우치게 하는 순간,

 

그 사람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은 그렇구나',

'그럴 수도 있겠다'

측은지심과 섞이어

감사의 가슴 뭉클한 감정은

머리를 숙여 절을 하면서

누군가와의 묵은 숙제와 내면의 평화를 찾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어른에게

머리를 숙여 인사하듯이

예의와 존경의 표현은,

하심을 통해

마음을 정화시키고

자신에게 먼저 깨달음을 주는 것이었다는 것을 머리를 숙여 보고서야 알게 됩니다.

 

 

《큰스님의 생활 법문》이라는 책에는 혜국스님의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고쳐지지 않는

못된 성깔이나 감정을

땅바닥에 완전히 내려놓고,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다짐과 함께 '참된 나'떠받드는 것이 절입니다.

 

나의 감정을

땅바닥에 내려놓고

내 마음의 그릇을 넓히는 작업이 절이기 때문에,

절을 하면 할수록

내 마음이 넓어지고

내가 겸손해집니다.

 

실로 부처님을 보면서

절을 하다 보면 어느 때 문득, 

"아, 저분이 이것을 가르쳤구나. 부처님! 정말 감사합니다." 하게 됩니다.

 

이때가 되면

내가 내 부처에게

절을 한 것을 알게 되고,

저 부처님이 내가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절을 통하여

도를 이룰 수 있게 됩니다.

 

비단 절 뿐이겠습니까?

 

경을 보고도 이룰 수 있고,

주력 · 염불 · 참법 · 자비보시 등 모든 불교공부를 통하여 이룰 수 있습니다.

 

나아가 공자님의 법 · 예수님의 법 · 노자의 법을 통해서도 이룰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법의 근본으로 돌아가 닦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다시 태어나는 법

사랑이 우리 가슴속에 싹트는 순간 우리는 다시 태어난다, 사랑을 하게 되면 몸과 마음이 새롭게 거듭나는 ...

blog.naver.com

 

마음그릇을 크게 만든다는 것은

사람들은 각자의 개성과 경험에 따라 다양한 가치관과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그릇대로 살아갑니다. 이는 사회의 다양성을 형성하고, 서로 다른 관점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해

reformd67333.tistory.com

 

사람의 성품은, 역경을 이겨낼 때가 아니라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도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성서의 잠언 인생의 모든 문제는 마음에서 비롯되므로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성품은 사람의

dladnjsvkf.tistory.com

 

스스로 답을 얻어가기도 합니다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것은 욕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상대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며, 말수를 줄이는 것은 말할 줄 몰라서가 아니라 불필요한 말이 쓸데없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잘 알기

img9207333.tistory.com

 

인연의 고리, 아직 풀지 못한 매듭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인연을 만납니다. 인연으로 인하여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때로는 인연으로 인하여 피해도 보고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법정 스님께

img9207.tistory.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