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보든 어떻게 느끼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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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말을 전하지 말라.

언쟁(言爭)으로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도 말라. 

듣지 않은 것을 들었다고 

이야기하지도 말고

보지 않은 것을 

보았다가 말하지도 말라.

- 대장엄론경 

 
거짓말을 버리고 

진실한 말을 하라.

그러면 세상사람들은
그 사람의 언행을 확인하지도 않고
그대로 믿게 될 것이니라.

 

 - 정법염처경 

 

 

어떤 사람은

밤하늘의 달을 쳐다보며

외롭고 슬프다고 느끼고,

 

어떤 사람은

아기얼굴처럼 귀엽고

즐겁다고 느낍니다.

 

밤하늘의 달은

그냥 떠 있을 뿐인데,

어제와 변함없는

그 달일 뿐인데

 

우리가 보는 달은

쓸쓸했다, 즐겁다 합니다.

 

분명,

달 때문은 아닌 것 같은데,

무엇이 달을 쳐다보며

슬프다, 기쁘다 하는 것일까요?

 

 

그런 변화를 가져오는 건,

우리 자신의 감정과 인식입니다.

달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보든,

어떻게 느끼든

그것은 모두 우리 자신의 내면에서 비롯됩니다.

 

달은 그저 달일 뿐이지만,

우리의 감정 상태, 생각, 경험 등에 따라 달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듯이,

슬픔을 느끼고 있는 사람은

달을 보며 외롭고 쓸쓸하게 느낄 수 있고,

기분이 좋은 사람은

달을 보고 행복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인식은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느끼는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상황이든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달이나

다른 어떤 것을 보더라도,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느낌을 주는지는 결국 우리 자신의 마음 상태와 인식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자신의 감정 상태가

주위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인식하고,

우리 자신의 왜곡된 인식으로 

우리 자신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괴로움과 오해를 낳게 하는 건 아닌지 살펴야 합니다.

 

슬픔을 느낄 때,

우리는 동일한 환경을

더욱 어둡고 쓸쓸하게 느낄 수 있고,

행복할 때 같은 환경을

밝고 즐겁게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은 우리의 인지 편향 때문입니다.

 

인지 편향은

우리가 정보를 해석하고

판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스템적인 오류를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많은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며,

때로는 우리가 세상을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식이 왜곡되어 있다면,

우리는 가정을 하거나

사람들이나 상황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그 결과로

우리는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거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법륜 스님은 말씀하십니다.

 

상대의 모습을 

마음대로 그려놓고

왜 그림과 다르냐고
상대를 비난합니다.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마음의 착각이

나 자신과 상대,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며, 순간순간을 만끽하자

받은 것이 없었던 게 아니다, 원하는 것이 달랐을 뿐이다

스스로를 단속하고 정으로써 스스로를 되살피라

바른 소견이 없으면, 애를 쓰면 쓸수록 뜻과는 점점 더 멀어지게 됩니다

나는 지금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