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일어나는 것이 색(色)이요, 마음을 거두어 얻을 수 없으니 공(空)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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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스님은

"이른바 심성은

불생불멸(不生不滅)인데,

일체의 모든 법이 오로지 망령된 생각에 의지하여 차별이 있게 된다.

 

만일, 망령된 생각을 없애면

곧 모든 경계의 모습들이 없어진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본래 청정한 것인데,

욕망과 의식이

그 마음을 오염시켜

온갖 번뇌와 고통 속에 빠지게 한다고 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욕심이나 의식이

마음을 가려서

자기를 바로 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모든 존재가

인연에 의해 생겨난 것이므로

불변하고 고정적인 성질을 가지고 존재하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

색(色)이요,

마음을 거두어 얻을 수 없으니 

공(空)이다.

그러므로 색이 곧 공이라는 것입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色卽是空 空卽是色)입니다.

 

불교에는

삼법인(三法印)이 있습니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은

모든 현상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항상 변화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에는 만물이 순환한다는 세계관이 담겨 있습니다.

 

제법무아(諸法無我)는

모든 존재는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우주에 존재하는 사물에는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뜻입니다.

 

일체개고(一切皆苦)는

내가 실재하며

현실 세계는 영원히 존재한다고

착각하여 이에 집착함으로써

인생의 모든 고뇌가 생겨난다는 뜻입니다.

 

 

무주상보시(無主相布施)는

'어떠한 상에도 머무르지 않고 보시한다'는 말입니다.

 

내가 내 것을 누구에게 주었다는 생각조차도 버리라는 것입니다.

 

내가 착한 일을 하였다고

생각하는 순간,

자만심이 생겨나서

진정한 선행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상구보리 하화중생

上求菩提下化衆生'

보살은

위로는 진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고해에서 헤매는 일체중생을 교화하려고 노력합니다.

 

보시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 물질적 보시: 재물이나 물건을 나누어 주는 행위로, 가장 직접적인 보시의 형태입니다. 
• 정신적 보시: 지혜나 가르침을 나누어 주는 것으로, 물질적인 것을 넘어서는 깊은 의미의 보시입니다. 
• 좌보시, 화안시 등.. 물질적인 것을 가지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보시로, 예를 들어 앉은자리를 내어주는 등 친절이나 미소를 나누는 것도 보시의 일종입니다. 

보시는

단순한 물질적 나눔을 넘어서,

마음을 나누고 지혜를 전하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받은 선과를

다른 이들과 나누며,

그 공덕을 중생과 함께 나누는 회향의 실천입니다.

 

 

​신용산 씀 〈나는 세상과 다투지 않는다〉라는 책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

물질적인 보시가 되었든

​아니면

정신적인 보시가 되었든,

 

​그것은 이제까지 이룩해 놓은 자신의 삶에 대한 감사함을 중생에게 돌려주는 회향의 한 모습입니다.

​

​내 삶은

나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모든 인연이 나의 삶을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

​회향심이 없는 보시는

​단순한 기부행위일 뿐

신앙인의 보시가 될 수 없습니다.

​

​'업의 과보를 관찰하여 보시하라' 

 

​내가 지금까지 선과를 받아 ​

삶을 영위해 왔기에 ​

이를 다시 선업으로 회향한다는 ​

의미도 들어 있지만,

​

​미래에 이루어야 할 해탈이라는 ​선과를 위해 ​선업을 쌓는다는 의미가 ​더욱 크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

​불교신앙인의 보시는

​그 스스로도 해탈을 하며,

​보시받는 이 또한 해탈로 이끌어줌을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삶을 연기한다

이 세상에서 누구나 겪는 여덟 가지 큰 고통

 

지금 이 순간에 온 문제, 그것과 하나 되어 그것을 살아내 보라

하늘의 성신들도 데리러 오지 않는 가장 큰 죄악

한 생각 일어나자 마자 바로 알아차려, 다음 생각이 일어나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