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만은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님의 침묵」/ 만해 한용운 인생은 만남과 이별의 연속입니다. 모든 만남에는 반드시 이별이 있고, 우리는 그 이별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합니다. 이별은 삶의 일부이며,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입니다. 우리는 만남을 너무나 소중히 여긴 나머지 이별을 잊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만나고 싶을 때 만나지 못하고, 보고 싶을 때 보지 못하는 것은 영원한 이별인 죽음이 아픈 이유 중 하나입니다. 우리의 삶은 늘 죽음을 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