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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모르면 물어서
배우고자 하는 사람을 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지는 것이라 생각하고,
지기 싫은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잘난척하고 싶은
자만감을 내세우며
몰라도 모른다는 말을
쉽게 내뱉지 못합니다.
나 역시, 모를 땐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길러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모를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관중과 습붕 두 사람이
제 환공을 따라 요동의 고죽군을 토벌하러 갔다.
갈 때는 봄이었으나
돌아올 때는 겨울이었는데,
산속에서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그러자 관중은
'이럴 때는 늙은 말의 지혜가 필요하다' 하면서 늙은 말을 앞세워 길을 되찾았다.
얼마 뒤 병사들이
기갈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습붕은
'개미는 겨울이 되면 산 남쪽에 살고, 여름에는 북쪽에 사는 법이다. 높이 한 치 가량의 개미집이 있으면 그 아래 여덟 자 땅 속에 물이 있기 마련이다.' 하였다.
그의 말대로 개미집을 찾아 땅을 파니 과연 물이 나왔다.
이처럼 관중과 같은 현인이나
습붕과 같은 지자도
모르는 일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늙은 말이나 개미를 스승으로 삼았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우매하면서도 성인의 지혜를 스승으로 할 줄 모른다.
아무래도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한비자(韓非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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