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 보면 제갈공명이 사마의를 꺾어버리지 않으면 언젠가는 촉나라에 큰 화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마의를 죽이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사마의 병사들을 계곡에 몰아놓고 불화살을 날려 수많은 병졸들이 타죽습니다. 불길이 점점 다가와서 사마의가 타죽을 찰나에 하늘에서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답니다. 불길이 사그라들어 사마의가 그 불길을 빠져나가 살게 됩니다. 그 일로 제갈공명은 "일은 사람이 도모하지만 성패는 하늘에 달려있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게 됐답니다. 하늘의 운이 따르는 복이 있는 장수를 복장이라고 하는데, 복이 있는 사람은 이기기가 힘들답니다. 인생은 우리가 계획하고 노력하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 하늘의 뜻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일을 ..